2009년 10월 14일
꿈에..
내가 (기관총으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여서 우리 동네 땅값이 떨어질 거란 생각이 들었다.
마침 내가 있던 곳은 미술관이어서 그림 하나를 훔쳐서 우리 집에 걸면 땅값을 유지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에 있던 사람을 거의 다 죽여서 그림은 그냥 들고나와도 막을 사람이 없었다.
그림을 가져와서 그림의 아래쪽 절반을 검은색으로 칠할 계획이었다.
그러면 일단 은폐도 되고.
그러면 이 그림은 누구 그림이 되는 거지?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그때 살짝 잠이 깼고 (아내가 깨웠던가?)
내가 말했다.
'나 지금 드쿠닝 그림 훔치는 중이야.'
아내 왈
'어, 그럼 빨리 가서 훔쳐.'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그새 까먹고 못 훔쳤다.
아깝다... 한 재산 마련할 수 있었는데.
(라우센버그의 드쿠닝 덧칠 얘기는 이 얘기를 한 후에 아내에게 처음 들었다. 아내는 내가 전에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듣거나 읽었을 거라고 우기지만 절대 아니다. 나는 심지어 드쿠닝 그림이 어떤지도 모른다. 꿈결에 드쿠닝-쿠닝-커닝-속임수-도둑질-은폐 하는 식으로 연상이 된 건데... 기관총과 미술관은 배트맨의 조커에서 연상이 된게 확실하고...)
# by | 2009/10/14 06:16 | 사사로운 얘기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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