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rosie 공연 보고왔습니다.


 공연 외적 이유로 피곤하고 짜증이 많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8시 오픈인데 저는 표가 없어 7시에 도착했고 공연은 9시반에 시작한다더니 실제 코코로지가 나온 건 11시반이었거든요.
 

그리고 같은 장르의 여성 3인조 밴드가 오프닝을 했는데 그 장르답게 음악이 weird하기는 했지만 정말 처절하게 못하더군요. 연주력이 "쟤들 악기 잡은지 반년도 안 된게 틀림없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였던데다 음악도 초단순무식 한 가지 컨셉으로만 밀고나가는게 고등학교 밴드 아닌가 싶더군요.
 아무튼 결국 코코로지가 나왔는데 조명도 엄청 짜증났고 음향은 시에라의 보컬이 안 들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하지만 그래도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3집 앨범에서 선곡을 많이 했는데 특히 처음 네다섯 곡을 할 때는 평생 본 최고의 공연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5분도 안 되어 그때까지의 짜증이 전부 사라졌으니까요.
 사실 3집은 특유의 개성이 묻히고 고리골짝 트립합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이게 라이브로 들으니 완전히 다른 음악이더군요. 편곡이 많이 달라진 것도 아닌데 완전히 다른 음악이더라고요.
 그냥 어마어마했습니다.
 공연에 가서 이렇게 즐기고 즐거웠던 게 얼마만인가 싶더군요.
  
 먼저 본 Ran양! 이렇게 좋다고 왜 얘기 안 한거냐!


 

by digression | 2009/09/17 17:51 | 음악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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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페리체 at 2009/09/18 10:35
공연가신 서방은- 소식도 없고-♬
초콜릿바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Commented by oIHLo at 2009/09/18 17:47
헐... 코, 코코로지 보고 왔군요!

그나저나 사모님은 왜 안 데려가시고!!!!!!
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09/19 00:38
olHLo / 페리체님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있어서 피곤할까봐 못 가셨습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시고^^
Commented by HolyRan at 2009/09/22 03:23
누가 내가 봤다고 했냐.............................. 묻지 마라. 괴롭다........................................... 표만 사놓고 남자에 눈이 멀어서 안 갔다...................................................................................................................................... 봤다는 것, 느무 좋았다는 포스팅만으로도 혈압이 오르는데 내 이름을 언급하다니............................. 더더욱 혈압이 오르는구나. 나/ 안/봤/어!!!!!!!!!!!!!!!!!!!!!!!!!!!!!!!!!!!!!!!!!!!!!!!!!!!!!!
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09/22 13:57
Ran / 아.. 맞다. 그게 코코로지였구나! 미안... ㅋㅋ
Commented by Lain at 2009/09/22 12:09
cocorosie가 누구지, 하고 유투브에서 몇개 들었는데, 무지 괜찮군요!!! 오테커님 음악 관련 포스팅 봐왔는데, 처음으로 맘에 든 음악 등장! ^^;;;;;
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09/22 14:01
레인님 /
예전 이런 사건도 있었는데 말이죠.^^
http://cherokee.egloos.com/3726658
http://cherokee.egloos.com/372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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