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5일
자문자답
노무현의 가장 큰 죄악은?
- 이창동을 장관직에서 해임한 것
평생 본 가장 재미난 구경거리는?
- 9.11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낄낄거리면서 봤다. 미국애들 많이 죽어 좋고 앞으로 아랍애들 많이 죽을 것 같아 좋았다. (실제로 후에 많이 죽었다.) 하지만 고층빌딩 두 개가 무너졌는데도 사망자 수가 예상보다 너무 적어 화가 났다. 아, 적어도 당시에는 절대 반미주의자가 아니었다.
노무현 최대의 치적은?
- 이창동을 장관에 임명한 것. 그 덕에 이창동이 한동안 영화를 못 찍었다.
핵폭탄이 투하되었으면 하는 도시는? 그 이유는?
- 보스턴. 보스턴 셀틱스를 싫어한다. 비시즌 중에 하면 의미가 없으니 11월에서 4월 사이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행에 옮기지 못한 아쉬운 일은?
- 헤어진 여자친구의 고양이를 납치해서 죽이려 했는데 못했다. 게으른게 죄.
뿌듯했던 자신의 행동은?
- 비아냥거리는 리플 두 개로 어떤 여자애의 블로그를 닫게 했을 때.(걔를 그렇게 싫어하는 건 아니었는데 그땐 그럴 필요가 있었다).
평생 본 가장 감명깊은 장면은?
- 챠우세스크 처형. 당시 뉴스에서는 처형 장면이 삭제 없이 방영되었다. 마누라도 같이 죽인 건 금상첨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가?
- 킴 베이싱거 같은 여자. 단 배우 같은 건 안 한다.
이재용의 재산과 들뢰즈의 지성을 준다해도 킴 베이싱거를 고집하겠는가?
- 당연하지 않은가? 킴 베이싱거다.
평생 가장 지루했던 순간은?
- 10년 전인가 친구가 빨고 있던 지네가 당산철교를 끊어버려 전철이 오갈데없이 그 자리에서 30분 이상 서있었을 때
자신의 성격을 한 마디로 말하면?
- 고생해놓고도 배우지 못하고 또 똑같은 일을 시작한다.
아마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로망은?
- 전두환 등등을 납치하여 묶어놓고 눈알을 뽑고 혀에 말보로로 담배빵 열두번 하고 젓가락을 후벼 양 고막을 터뜨리고 손톱을 하나씩 뽑고 손가락을 마디 단위로 하나씩 자르고 발목을 자르고 자른 부위에 안티푸라민 로션을 바르고 (장준환 도용) 허벅지와 종아리에 대못 23개를 박고 입에다 똥을 누고 바퀴벌레 다섯 마리를 왼쪽 콧구멍에 박고 얼굴에 약한 염산을 바른 후 풀어주는 것
인생의 가장 큰 모순은?
- 인생을 살면서 절대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연애인데 마음대로 되면 재미없는 게 또 연애이다.
중국 쓰촨성에 대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 사천당문과 아미파에 큰 피해는 없을지 걱정이 되었다.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돌진하는 열차에 목이 잘려 날아갔다. 어떻게 하겠는가?
- 근처에서 제일 예쁜 여자의 머리를 잘라 내 몸통에 붙인다.
한국에 태어난 것이 가장 짜증날 때는?
- 이마트에서 기관총을 구입할 수 없다.
조선일보 사옥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 기관총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 그렇긴 한데 꼭 그런 종류의 일에만 기관총을 쓰란 법은 없다.
자다가 눈을 떴더니 큼지막한 바퀴벌레가 뺨 위를 산보하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 즉시 그놈을 잡아 죽인 후 지체 없이 자살한다.
압구정동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데 강남대로에 클로버필드 괴물이 나타났다. 가족들은 마침 강릉에 가있지만 여자친구는 서초동에 살고 있다. 목숨을 걸고 여자친구를 구하러 가겠는가 강북으로 도망가겠는가?
- 나 때문에 오히려 거치적거릴 수도 있지만 여자친구를 구하러 간다.
전세계의 모든 책이 불에 타버렸다. 단 한 권을 건져야 한다면?
- 기독교 성경. 인류의 지성은 모욕을 받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유언장에 쓰고 싶은 말은?
- 교통사고라도 났을 경우 식물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다. 즉시 죽여주기 바란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 트로이 전쟁을 구경한다.
# by | 2008/09/15 23:04 | 사사로운 얘기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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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구하러 간다기보다 그 핑계로 아비규환을 실제로 목격하고 싶은 마음 아닐까?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