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환자의 역설


잠이 오지 않는 사람들은 역설적 상황에 빠지게 된다. 잠이 들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의식이 꺼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노력이 결실을 보아 요행히 잠이 들게 되면 의식이 끊어지니 그 노력이 성공한 것을 결코 알 수 없게 된다. ‘잠이 드나보다’라고 중얼거리는 일 따위는 결코 있을 수 없다. 오직 실패만을 경험할 수 있는 (성공할 수도 있지만 성공은 결코 지각되지 않는다) 노력을 되풀이하는 것이 불면에 빠진 자의 숙명이다.



by digression | 2008/09/14 06:44 | 잡담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cherokee.egloos.com/tb/461206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